[MAX2011]태블릿, 태블릿, 또 태블릿...현장에서 엿본 개발-디자인 광풍

Photo Image

3일(현지시각)부터 미국 LA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도비 맥스 2011 행사장은 태블릿 플랫폼의 각축장이었다. 시장에 선보인 주요 태블릿 기업들, 특히 플래시가 동작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들이 앱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곳곳에 엿보였다.

태블릿에서 숫자나 현장 호응도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낸 것은 단연 삼성 갤럭시탭 10.1과 8.9다. 삼성이 마련한 부스에는 어도비의 6가지 새 모바일앱이 부드럽게 동작하는 갤럭시탭 10.1을 보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게다가 최근 애플과 소송전에서 잇따라 화두로 떠오르면서 오히려 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 더 유명해진 탓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이날 기조연설, 기자 대상의 앱 쇼케이스, 그리고 어도비 기술 체험공간 등에도 갤럭시탭 10.1이 거의 대부분 사용됐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다양했다. 모토로라는 줌(Xoom)을 내놨고, HTC는 정식 부스는 없었지만 HTC 플라이어를 소개했다. 반즈앤노블의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 `누크 컬러` 역시 e북 뿐만 아니라 태블릿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소니도 정식 부스를 개설하고 안드로이드 기반 S1과 S2등을 내놨다. 태블릿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는 현장에 전시된 것이 거의 없어 큰 대조를 이뤘다. 어도비가 보유하고 있는 플래시나 AIR 플랫폼은 아이패드에서 동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하는 영역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반즈앤노블은 `누크 앱스토어`를 홍보했고, 소니의 S1, S2 태블릿은 `AIR 앱 챌린지`라는 앱 개발자 경연대회를 통해 13만 달러를 상금으로 내걸었다. 태블릿에 대한 개발자, 디자이너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라고 표현해도 될 듯 하다.

그러나, 현장에 온 주요 개발자들이나 관계자들의 손에는 여전히 `아이패드`가 들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서 대조를 이뤘다.


로스앤젤레스(미국)=서명덕 기자 mdseo@etnews.com 사진 = http://itviewpoint.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