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해킹 시도가 하루 평균 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김춘진 국회 교과위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총 5640회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6건에 달하는 수치다. 공격 대상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098건(19.5％)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과학기술원 495건(8.8％), 한국과학기술연구원 343건(6.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34건(5.9％)이 뒤를 이었다.
해킹 유형으로는 웜·바이러스 시도가 4592건(81.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침입 시도 834건(14.8％), 경유지 악용 시도 122건(2.2％)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