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IITPA·원장 조성갑)이 우수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미래 스타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한 ‘제1회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창업경진대회’에서 이광민씨 등 4명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이상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이광민씨는 최대 수상금인 6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씨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창업 지원을 위해 개설한 JST 1기 수료생이다. 그는 ‘SNS 체크인 & 퀴즈 방식을 통한 와이파이 인증 & 마케팅 플랫폼’이라는 창업 아이템을 출품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씨 외 김충환씨(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앙카너트), 차동진씨(살아 있는 전자 애니 동화), 강미자씨(신공법 생청국장 제조 및 청국장 발효제품 다양화 사업)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4명 외에 우수상 7명, 장려상 10명 등 총 21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내달 중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 열린다.
제1회 JST창업경진대회는 전국에서 192개 팀이 참가해 서류 및 PT심사를 통해 21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다. 본선 심사는 창투사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사업화 자금을 배팅하는 독특한 형태로 진행됐다. 총 5억2000만원이 배팅됐다. 배팅받은 금액 중 10%는 상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금액은 인천 관내에서 창업 시 사업자금으로 지원된다. 본선에 입상한 21명은 송도 미추홀타워에 조성 중인 JST 창업보육센터 사무실을 임대료(관리비 제외)없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미국 실리콘밸리 해외 실무연수도 받는다. 경진대회를 주관한 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창업경진대회가 인천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와 창업 분위기 조성에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