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분기 연속 세계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매출 기준 17.2%, 수량 기준 14.7% 점유율로 20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00년 1분기부터 46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모니터 제조사 중 유일하게 500만대 이상 판매를 돌파했다.
2위는 수량 기준 12.7%, 매출 기준 13.4%인 델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지난 1분기보다 5.2% 상승한 24.5%, 중남미에서 4.2% 상승한 28.9%로 각각 1위를 차지해 신흥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 모니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수량 기준 7.9% 상승한 21.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LG전자는 지난 1분기 16.7%에서 2분기 19.1%로 1위를 바짝 추격했다.
김정환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3D 모니터와 광 시야각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과 센트럴 스테이션 같은 새로운 컨셉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