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지엔텔 오태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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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영 사장

 “네트워크 사업도 이제 장비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네트워크 장비 공급·구축을 넘어 최적의 솔루션으로 설계 디자인하는 시스템 매니징, 서비스 컨설팅 등의 영역이 부각 될 겁니다.”

 오태영 지엔텔 사장은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해 네트워크 분야에서 개별 기업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스마트가 기업 업무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구축부터 운용, 유지보수까지 전문성이 날로 강조된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기업 내 강력한 전담 조직을 유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문업체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게 비용면에서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지엔텔은 2004년 LG전자 통신운영사업부가 분사해 출범된 회사다. 통신사업자용 캐리어 네트워크(Carrier Network)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기업용 솔루션(Enterprise Solution)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차세대 IP 통신과 멀티미디어 토털 솔루션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이 기존 규모의 부서를 가지고 네트워크를 관리 할 수 있는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운용 부문을 스핀오프(회사 분할)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전문화 시키는 게 세계적인 추세죠.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인 에릭슨도 매년 서비스 부문이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지엔텔의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사업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독일 등 해외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동망, 단말기 기능검증 운용 및 장애 발생시 기술지원 등 네트워크 운용·유지보수 노하우를 세계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지엔텔은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 16% 성장세를 지속해오며 지난해 1225억원의 매출과 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004년 설립 당시에 비해 236% 성장했다.

 2012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 LTE 구축과, KT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서비스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업 솔루션 부문은 한국폴리텍 대학캠퍼스 네트워크 장비 및 방화벽 구축사업, 법무부 교정정보 시스템 구축사업 등 대형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엔텔의 성장 배경에는 검증된 기술력과 내실 있는 준비가 기반이 됐다. 오 사장은 자사 성장 동력으로 전문성을 갖춘 구성원과 주인의식을 꼽았다. 네트워크 컨설팅 및 운용에 능한 전문 인력들이 점점 고도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잘 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엔텔은 지분율 65%의 종업원 지주회사다. 노사 협의체인 한마음 위원회를 통해 열린 노사 소통이 정착 했다. 근로자 경영 참여, 인적자원개발, 성과배분, 근로복지 및 일터혁신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오 사장은 “주인이 아닌데 주인의식을 가질 순 없다”며 “설립 당시 대기업서 분사한 기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전체 임직원의 노력으로 지엔텔을 종합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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