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Global Severance, Global Charity)` 사업을 통해 지난 2월부터 마다가스카르, 케냐,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5개국 7명의 해외 빈곤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해줬다고 2일 밝혔다.
마다가스카르인 진 로저(48)씨의 경우 오른쪽 얼굴에 생긴 신경섬유종이 얼굴을 뒤덮으면서 흉한 외모 때문에 아내와 가족조차도 등을 돌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브란스병원에서 무료수술을 받은 뒤 얼굴 모양이 많이 호전돼 부푼 희망을 안고 고향에 돌아갔다고 병원 측은 소개했다.
또 케냐의 섀드락(3)군과 페이스(12)군이 각각 선천성 심장기형인 `팔로씨4증후군`, 심장질환인 `양대혈관우심실기시`로 함께 한국을 찾아 무사히 수술을 받고 귀국했다.
이후 베트남의 반타이(36·다발성 간내담관결석)씨, 캄보디아의 솜퍼(16·결핵성 관절염)·락스메이(13·뇌성마비)군, 몽골의 단다르바타르(36·고관절염)씨가 각각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의 진료비뿐만 아니라 항공편과 국내 체류비 등의 모든 경비를 지원했으며, 수술 후에는 나들이를 통해 한국을 소개하고 추억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기념품과 함께 의료진, 같은 병동 환자들의 응원이 담긴 메시지도 전달했다.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7명으로 시작했지만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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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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