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미국 남부와 중부의 사법기관 약 70곳의 사이트를 해킹했다고 7일 밝혔다.
어나너머스는 성명에서 이번 해킹은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자신의 동조자를 체포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 사법기관에서 이메일과 신용카드 관련 정보 등 총 10GB 분량의 데이터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우리는 막대한 양의 기밀을 공개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불신을 불러일으키며, 그들이 자행한 불법 행위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어나너머스의 주장은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해킹했다는 몇몇 사이트는 이용 불가능하거나 자료가 삭제된 상태였다. 이번 해킹 대상은 아칸소,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주리, 미시시피 등의 보안관 사무실 사이트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