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되는 매직아령 ‘파워볼’ , 실제 해보니…

최대 1만8,000rpm 자이로스코프 내장…제트기엔진과 맞먹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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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파워볼’은 놀이와 운동을 결합시킨 신개념 기구다. 재질과 형태가 다양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운동기구의 하나로 꼽힌다.

‘지루하지 않게 놀면서 운동 할 수 있는 기구는 없을까?’ 이런 고민은 뜻밖에 손쉽게 해결된다. 원심력을 이용한 운동으로 재미도 주고 근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키워주는 도구가 있다. 바로 `파워볼`이다. 몸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손가락, 손목, 팔, 어깨의 근력을 키우는데 효과가 크다. 그래서 파워볼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운동기구다.

◆이걸 어디에 쓰나?=파워볼은 특이한 운동기구다. 운동기구라고 설명해줘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기 힘든 탓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겉모습은 작은 공의 형태에 크기는 테니스공만하다. 처음엔 다소 낯설다. 제대로 회전시킬 수 있을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볼 가운데 뚫려 있는 조그만 구멍에 줄을 감은 후 재빨리 잡아 당겨 회전시키면 된다. 일단 회전이 시작되면 방향에 맞춰 손목을 움직여 회전을 유지시킨다. 익숙해지면 줄을 감지 않아도 추를 회전시킬 수 있게 되며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팔목과 팔뚝 부위가 중점적으로 단련된다.

◆어떤 제품들이 있나?=파워볼은 10여년전 처음 나왔다. 국내엔 2,3년전부터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아이디어 상품 전문 쇼핑몰 SHOOP의 백두산MD는 "파워볼은 한결같이 테니스볼 만한 크기지만 제조사별로 1만원선부터 30만원선까지 천차만별 가격이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재질은 저가형의 경우 플라스틱이 주종을 이루고 고가품은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등 메탈소재로 되어있다. 초심자는 대개 플라스틱 재질로 된 경량급으로 시작했다가 수명을 다하면 수십만원대의 고가제품으로 교체한다.

‘아이언파워’(가격 10만~20만원대)는 평생 쓸 수 있는 긴 수명과 강력한 파워로 유명하다. 회전시 25~30kg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하드코어’이며 독일제라 정밀하고 견고하다. 스테인레스와 알루미늄 재질이며 중량에 따라 3종이 있다. ‘테크노파워볼’(9만5000원)은 최대 20kg정도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초심자들이 많이 찾지만 재질탓에 수명과 파워에 다소 한계가 있다.

◆어떤 원리?= `근육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고 최대한의 운동효과를 끌어낸다`가 파워볼의 모토. 테니스공 만한 파워볼의 작동원리는 간단하지만 과학적이다. 공 모양으로 생긴 파워볼 안에 있는 자이로스코프가 핵심이다. 이것을 회전시킨 후 손에 쥐고 국자로 걸쭉한 죽을 젓듯 손목과 팔을 돌려준다. 일단 자이로스코프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원심력이 발생해 25kg이상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자이로스코프의 최고 회전속도는 1만8,000rpm으로 제트엔진 속도와 맞먹는다. 자신의 근육이 적당하다고 느끼는 선에서 회전 속도를 조절해가며 운동을 `즐기면` 된다. 힘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어깨를 포함한 상체 여러부위에 운동효과를 줄 수 있다. 움직임이 부드러워 부상당한 손목의 재활치료에도 쓰인다. 실제로 1주일 정도 파워볼을 사용해 보면 상당한 운동효과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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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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