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권재홍 앵커(53)가 9시뉴스 진행 도중 건강 이상으로 방송을 중단하고 자리를 뜨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큰 문제가 없으면 27일 방송은 정상대로 진행하게 된다.
권 앵커는 지난 26일 `뉴스데스크`를 10여 분 간 진행하다가 갑자기 화면에서 모습을 감췄다. 두통과 현기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떠났고, 결국 이후 `뉴스데스크`는 배현진 아나운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배 아나운서는 뉴스를 마치며 "권 앵커가 몸이 안 좋아 중간에 진행을 중단했다며 시청자들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도중 앵커가 사라진 일은 처음이라 MBC에 시청자들의 문의가 폭주했다.
한편 권재홍 앵커는 1981년 MBC 공채기자로 입사해 지난해 5월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