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진하·일산해수욕장은 물론 범서 선바위 하천, 작천정·석남사 계곡 등 울산시 관내 유명 해수욕장, 하천, 계곡 등에는 무더위를 피해 가족단위 또는 또래 친구들끼리 온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김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이 어느 때보다 우려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간안전사고 위험지수’를 재해문자 전광판, 안전문화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주간 안전사고 위험지수’는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물놀이, 농기계 등 안전사고 통계를 분석, 최근 발생추이 및 기상상황 등을 고려하여 매주 지역별 위험지수를 산출한 것으로 이번 주(7. 24 ~ 7. 30) 울산지역 주간안전사고 위험지수는 [물놀이 30](주의단계)이다.
또한 물놀이 인명사고 분석결과 방학과 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사이 사고의 70%가 발생하고,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주말 오후 시간대(2~6시)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명피해의 80%가 음주 후 수영과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안전수칙’으로는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과 발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 다리, 팔, 얼굴 등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하며,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얼른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특히 술을 마신 후 또는 식사 후 물놀이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아울러 물놀이 도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시 119에(해양사고 122)에 신고를 하고, 무모한 구조를 삼가고 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 주위 물건들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하도록 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설마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전불감증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알고 지켜서 사고 없는 건강한 휴가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채상진기자(iuiuo12@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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