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프로세서의 성능은 지난 10년간 2배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이 데이터센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앨리슨 클라인(Allyson Klein)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마케팅 이사는 26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2011 인텔 아태지역 클라우드 서밋’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텔은 클라우드 비전 2015를 통해 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비전 2015와 고객 지향적 데이터센터’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클라인 이사는 “2015년까지 10억명의 새로운 인터넷 사용자가 생겨날 것이며 관리 편의성을 위해 점차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를 ‘컴퓨팅의 르네상스 시대’로 정의했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는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에 참여 중인 각 기업 정보기술(IT) 관리자들의 열정을 통해서 증명되고 있다.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은 글로벌 기업 IT 관리자들이 모여 개방적이고 안전한 데이터센터 구축 지침을 수립하는 독립 기관이다. 28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텔은 기술 자문사로 활동 중이다.
클라인 이사는 “도이치뱅크,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들의 공통점이 바로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는 오픈 데이터센터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기업들은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업 연속성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해 발표한 클라우드 비전 2015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클라우드 비전 2015는 통합과 클라이언트 인식, 자동화의 3가지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인텔은 이밖에도 △클라우드 보안 기술인 AES-NI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인 파워노드 매니저 △인텔 가상화 기술(Intel VT) △익스프레스웨이 액세스 360과 게이트웨어 서비스 등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포털인 클라우드 빌더 등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화에 힘쓰고 있다.
클라인 이사는 “인텔은 클라우드 비전 2015라는 기나 긴 항해의 시작점에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 컴퓨팅 기술에서부터 시작해 기업의 클라우드 구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페낭(말레이시아)=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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