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몰에서 한겨울 상품 구매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옥션에 따르면 7월 코트·부츠·스키장비 등 겨울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검색사이트 어바웃에서도 7월 모피·양털부츠·오리털코트 등의 키워드가 인기 검색 순위 100위권 안에 랭크됐다.
현재 각 온라인 쇼핑몰들은 한겨울 상품을 시중가보다 최고 85%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미리 겨울 패션을 준비하고 제 시즌보다 저렴한 가격에 준비할 수 있는 ‘한여름의 빠숑 미리 크리스마스’를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 겨울의류와 스포츠 상품을 최대 80% 할인 가격에 선보이고 제품별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한 달간 겨울패션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8% 증가했다. 현재 ‘4시즌 파격특가전’을 진행하면서 겨울 패딩 5만원대, 코트 1만원대로 최대 79% 할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에서도 겨울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0% 상승했다. ‘한 여름에 만나는 겨울창고 탐방’ 기획전을 통해 크럭스, 리바이스 시그니처 등 유명 브랜드 겨울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지난 한 달간 겨울패션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 여성 재킷과 방한부츠는 각각 143%, 103% 늘었고 머플러는 892% 증가했다.
김보연 옥션 패션팀장은 “겨울 코트와 털 부츠 등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기본 아이템이어서 여름철 시즌오프 상품으로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평균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