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분기 사상 최대 매출 · 영업익 기록…필름 사업 비중 꾸준히 확대

 SKC가 분기 사상 역대 최대 매출액과 이익을 달성했다. 양대 축인 화학 사업과 필름 사업이 고르게 실적을 견인했고, SK증권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분기 첫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분기에는 필름 사업에 이어 화학 사업도 이익율 10%대에 진입했다.

 SKC(대표 박장석)는 지난 2분기 4487억원의 매출액과 1034억원의 영업이익, 759억원의 당기순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6.1%, 115.4%씩 늘어났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19.1%, 115.9%씩 증가했다. 사업부문 가운데 화학 사업은 매출액 2624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경기 호조에 따른 수요와 더불어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필름 사업은 1863억원의 매출액과 31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SKC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린 것은 화학 사업과 필름 사업이 나란히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필름 사업에서는 주력인 태양전지·광학·열수축용 고기능성 PET 필름과 지난 4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불소필름이 매출 및 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화학 사업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출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혜를 얻어 필름 사업에 이어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대에 진입했다.

 

  사업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표 (2011년 2분기) 단위:억원

 *SK증권 지분매각 관련 이익 379억원 (IFRS에 따라 영업이익에 포함 됨)


서한기자 h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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