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특허 소송 걱정 안 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에 대한 경쟁사 특허 공세와 관련,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19일 도쿄 그랜드 하이엇호텔에서 열린 ‘구글 모바일 혁명’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특허 소송이 잇따르는 것은 우리가 이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쟁사들이 혁신이 아니라 소송으로 대응한 것에 오히려 안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발언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부담을 덜 수 있는 개방형 무료 OS인 안드로이드 장점이 특허분쟁으로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미트 회장은 “MS의 윈도8 버전이 나올 즈음에는 우리가 더 많이 앞서갈 것”이라면서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이고 우리 진영 파트너사들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를 향한 특허공세에 공동 대응할 방침을 분명히 한 셈이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휴대폰 제조사들에 대해 대당 15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오라클과 애플 역시 안드로이드 폰 제조사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면서 특허전쟁을 치르고 있다.
슈미트 회장은 특허공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앞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구글 모바일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가져가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구나 신용카드만 있으면 구글 월렛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NFC 서비스를 곧 아시아에서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쿄=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