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문화공연 활성화된다

 변변한 문화공연 하나 열리지 않던 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풍성하게 열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산업단지 문화순회 사업’에 참여할 문화예술단체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문화예술단체는 ‘솔강’ ‘메이트리’ ‘극단 집현’ ‘빛고을 문화예술봉사단’ ‘타악프로젝트그룹 HATA’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산업단지 현장 근로자들에게 비보잉 갈라쇼, 아카펠라 공연,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예술단체들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산업단지 7곳을 방문해 단지별로 펼쳐지는 ‘산업단지의 날’ 행사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사업 대상지역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반월·시화, 남동단지, 천안외국인투자지역, 광주첨단산업단지, 구미산업단지, 강원 북평산업단지다. 이번 사업은 QWL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공동으로 시행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가 부족했던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산업 현장에서 직접 접하게 됨으로써 산업단지의 문화요소 도입이 확대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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