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디자인스쿨(RCA), 한국의 예비디자이너 가르친다

 지식경제부와 디자인진흥원은 18일부터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와 협력해 국내 디자인 대학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디자인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RCA는 예술 및 디자인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보유한 대학원으로 현 기아차 부사장인 피터 슈라이어와 다이슨 회장인 제임스 다이슨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한 곳이다.

 RCA 교수진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 디자인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워크숍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크숍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에서 1차, 25일부터 29일까지 대구에서 2차로 각각 1주일씩 진행된다. 해당 기간동안 학생들은 RCA에서 운영하는 석사전공 과정인 IDE프로그램을 RCA 교수 지도 하에 받게 된다.

 IDE프로그램은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한 전공과정으로 소니·P&G·다이슨·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철저한 팀별 프로젝트 기반 실무 교육이다.

 아울러 18일 열린 ‘2011 융합디자인 콘퍼런스’는 약 700명의 디자이너·학생·교수·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산업간 칸막이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제품과 시장이 바르게 출현하는 융합시대를 맞아 디자인의 역할과 방향성이 논의됐다.

 박종원 지경부 디자인브랜드 과장은 “콘퍼런스를 계기로 디자인을 기술 연구개발(R&D)과 융합에 활용하고 융합형 디자인 인재 육성을 강화하는 등 관련 디자인 정책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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