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솔론은 태양광 잉곳·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태양광 부품소재 업체다. 2007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매출 4513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을 기록했다. 수출과 내수의 비중은 7:3 정도다.
지난 2008년 9월 익산 제1공장 준공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제2공장 건설까지 완료했다. 올 초 제3공장 건설에 들어갔으며 연말까지 웨이퍼 생산능력을 1.8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의 첫 번째 핵심역량은 ‘고품질 웨이퍼’다. 장기간 성능 보장, 효과적인 전력생산을 위해 고품질 웨이퍼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고품질 웨이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웨이퍼를 0.2㎜ 수준으로 얇게 절단하는 기술이 필요함은 물론이고 웨이퍼 표면처리 등을 위해 기계공학·화학공학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넥솔론은 생산된 모든 웨이퍼에 대해 1장 단위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표준 규격에 미달된 제품은 폐기를 원칙으로 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그간 국내 경쟁사들보다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주요 태양전지 및 모듈 업체로부터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넥솔론의 웨이퍼를 사용하는 태양전지 업체는 16.9% 이상의 효율을 나타내는 다결정 태양전지와 18.5% 이상의 단결정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넥솔론의 두 번째 핵심역량은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다.
잉곳·웨이퍼 생산은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및 품질개선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넥솔론은 2007년 설립 이후 꾸준한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해 제조원가를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넥솔론은 웨이퍼링(와이어를 이용해 얇은 두께의 웨이퍼를 만드는 공정) 시 사용되는 실리콘 카바이드 및 냉각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재생하기 위해 세계적인 리사이클링 업체인 CRS 리프로세싱, LLC와 장기 계약을 맺어 부재료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