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월드 9월 중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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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빅이벤트인 ‘맥월드(Macworld)’가 오는 9월 중국에서 개최된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 2002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전시컨벤션전문업체인 넥스페어는 ‘2011 맥월드 아시아’가 IDG월드엑스포 주최 베이징인민정부 주관으로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베이징 중국국가회의중심(CNCC)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넥스페어는 맥월드 아시아 한국사무국이다.

 메인행사인 맥월드 포럼은 ‘혁명(Revolution) 혁신(Innovation) 영감(Inspiration)’을 주제로 22·23일 이틀간 열린다. 챵 샤오밍 차이나유니콤 CEO, 차오궈웨이 시나닷컷 CEO 등 중국 IT업체 대표와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로비오의 피터 베스터바카 CEO 등이 참석 예정이다. 기조강연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스티브 잡스 애플 CEO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는 “잡스 CEO 참석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라며 “‘가능하면 오겠다’고 들었지만 이 자리에서 참석여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잡스 CEO는 2008년을 마지막으로 맥월드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잡스 CEO는 맥월드에서 아이폰·애플TV·맥북에어를 선보인 바 있다.

 행사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한국관을 개설 예정이다. 또한 삼성·LG전자를 포함 IT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도 참여를 타진 중이라고 넥스페어측은 소개했다.

 맥월드는 애플 상품 소개를 위해 1985년 처음 기획됐다. 대부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으며 2002년 일본(도쿄), 2008년 프랑스(파리) 2010년(스페인)에는 열렸다. 올해 말에는 추가로 홍콩 개최도 추진 중이며,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타진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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