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3G 가능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발표 "스마트폰 추격 따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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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솔루션 신제품

 모토로라가 하이엔드급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를 발표했다. 기존 이동통신망 이용 등 전문성에 확장성을 더해 최근 기업 시장에서 위협적으로 성장 중인 스마트폰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전략이다.

 모토로라솔루션은 6일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G모뎀(HSDPA)을 탑재한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와 다양한 기기간 푸시-투-토크 통신(PTT)을 지원하는 ‘팀익스프레스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MC9500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SK텔레콤 인증을 받아 국내에서 3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실내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 3메가픽셀의 디지털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고화질 이미지의 스캔 및 촬영과 전송이 가능하다.

 모토로라 측은 글로벌기업의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에 국내 이통망을 접목한 사례는 자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석 모토로라솔루션 상무는 “전국적으로 커버가 가능한 이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원활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업무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혔다”며 “기업 접근성과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자평했다.

 별도 서버 없이 디바이스 간 푸시-투-토크 통신을 지원하는 ‘팀익스프레스’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라디오 링크 솔루션(RLS)을 통해 무전기와도 상호연동 된다.

 모토롤라솔루션은 이밖에도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DS9208 프레젠테이션 이미저·DS4208 핸드헬드 이미저와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MC9190-G·MC3100도 함께 발표했다.

 김경석 상무는 “스마트폰의 성장으로 이미지 리더, 통신, 관리 등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의 영역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물류·제조·유통 등 각 영역에 특화된 단말기의 지속적인 출시로 산업용 모바일기기 리더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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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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