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학 질서 확립을 위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1일 출범했다. 이에 따라 부실대학 통 · 폐합, 퇴출 등 고강도 구조개혁이 추진될 전망이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변화에 따른 본격적인 대학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할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1일 발족됐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홍승용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법률 · 회계, 산업 · 경제계, 교육계 등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사립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부실대학 판정기준, 판정절차, 인수 · 합병 및 퇴출 등을 심사하고, 국립대학 선진화 및 통 · 폐합도 논의하는 등 대학 구조개혁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오는 5일 오후 4시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해 대학구조개혁의 기본원칙과 위원회 운영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자문기구로 출범 · 운영되지만, 국회에 계류 중인 `사립대학 구조개선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김선동 의원 대표발의)`이 통과되면 법적 심의기구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홍승용 위원장은 영산대 명예총장과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을 맡고 있으며,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와 인하대 총장,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명단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