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술 개발 및 임상실험, 시장 창출과 관련 부처간·수요공급자간 장벽을 허물기 위해 이해 관계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그동안 원천기술 및 상용화기기 R&D에 따로 역량을 집중했던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할 분야를 찾는 동시에 의료기기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의사들의 요구를 산업계가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허영 지식경제부 신산업PD그룹 의료기기 PD는 의료기기 개발의 효율성과 국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른바 ‘범부처 공동기획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획의 첫 모임은 내달 9일 열릴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의 산업 원천기술 R&D를 담당하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보건복지부 산하의 보건산업진흥원이 그간 의료기기 개발 R&D 사업에서 종종 발생했던 갈등을 해소하고 R&D와 임상실험 등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차후 의료기기 R&D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기획 모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50~60명 중 30~40%는 현직 의사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허영 지식경제부 의료기기 PD는 “의료기기 R&D 분야는 이미 로드맵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원천기술을 개발하느냐가 더 이상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 정부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기술을 어떻게 상용화해 나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범부처 공동기획을 계기로 지경부와 복지부 간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만드는 데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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