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암살자 ‘전자파’가 실내외를 막론하고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컴퓨터, TV, 가정용 전자제품은 물론 자동차,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까지 전자파가 나오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아직까지 유해성에 대해 정확한 메커니즘이 규명되진 않았지만 ‘유해하다’는 쪽의 의견이 우세하다. 석면이나 흡연의 유해성 논쟁이 그랬던 것처럼 얼마나, 어떻게 유해한 것인지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유해 전자파의 정체?=전자파는 ‘전기자기파’의 약자로 전기 및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전자기에너지를 총칭하는 말이다. 주파수(Hz,초당 진동수) 에 따라 전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선, 감마선 등으로 나뉜다. 이 모든 전자파가 유해한 것은 아니다. 통상 유해전자파는 150KHz(초당 15만회 진동) 이상인 것으로 규정된다. 대형 휴대폰 기지국이나, 고압선 근처가 여기에 속한다. 인체가 유해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되면 세포막 안팎 이온의 흐름을 방해하고 호르몬 분비, 면역체계, 생식기능 등에 이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UN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1999년에 전자파를 발암인자 2등급으로 분류하고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규정한 것은 이 때문이다.
◆유해전자파에서 자유로워지려면?=유해전자파를 막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극단적인 방법은 모든 전자제품을 치우고, 전파가 닿지 않는 오지로 이사를 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온 것들이 보안경, 필름, 앞치마 등 다양한 형태의 유해전자파차단 제품이다. 하지만 유해전자파는 한쪽을 막으면 차단되지 않는 다른 부분으로 침투하는 속성이 있다. 따라서 신체 일부를 막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실생활에서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원천봉쇄하는 방법을 쓰면 된다. 전자파필터전문업체 웨이브텍에서 선보인 ‘전자파필터세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 받은 전자파필터다. 전원콘센트에 연결하고, 그 위에 전자제품의 전원 플러그를 꽂으면 전자파를 유해전자파를 막아준다. 제조사측 자료에 따르면 전자파인증을 받은 제품에서 나오는 기준치 전자파도 다시 10% 미만으로 줄여준다.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등 휴대기기에서 나오는 유해전자파는 이 회사에서 개발한 이어폰줄에 끼워서 쓰는 이어폰용전자파필터를 활용하면 된다.
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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