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협회, `터치스크린, 차세대 BLU`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터치스크린패널(TSP)과 차세대 백라이트유닛(BLU) 등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자립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방안이 연내에 수립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장 권영수)는 최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핵심 부품소재 자립화 등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집중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산하에 운영 중인 차세대 부품소재 개발협의회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뒤쳐진 터치스크린 관련 산업의 자립화 및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터치스크린 관련 업체들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정보 교류를 추진해 터치스크린 경쟁력을 하루빨리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차세대 부품소재 개발협의회를 통해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도출하는 등 기획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부품소재 협의회 산하에 △무안경 3D △터치스크린 △OLED 소재 △산화물 TFT 재료 △차세대 BLU △플렉시블 등 6개 연구회를 운영 중이다. 터치스크린은 대만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들을 시급히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또 BLU는 중국의 급부상으로 차세대 시장에서 격차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시장 및 기술 분석 작업을 통해 차세대 부품소재 로드맵을 도출하고, 향후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회는 패널-장비 및 부품소재 업체 간 상생을 위해 초청 세미나 등 수요 기업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산업 위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홍보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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