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나 증강현실 코드 등이 최근 관심을 끌기 전에 이미 `바코드`는 지난 20~30년 동안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정보 유통 방식이었다. 바코드란 컴퓨터가 정보를 읽기 쉽도록 하기 위해 굵기가 다른 검은 막대와 하얀 막대를 조합시켜 문자나 숫자를 코드화한 것으로, 현재 바코드 기술 표준의 특허권은 IBM사가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88년 나라별 코드를 부여받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바코드를 처음 자신의 슈퍼마켓 상품들에 사용한 알란 하버만(Alan L. Haberman)씨가 지난 일요일 81세를 끝으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 및 폐질환이다.
그가 바코드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어 낸 발명가는 아니다. 바코드를 처음 만든 이는 1940년대 두 대학원생인 노만 조세프 우드랜드(Norman Joseph Woodland)와 버나드 실버(Bernard Silver) 이다. 당시 그들은 1952년 특허를 받았지만 스캔 기술이 워낙 발달하지 못하다 보니 20년 이상 해당 개념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그러나 하버만씨는 이 바코드를 상품 디지털 정보로 인코딩하는데 표준으로 만든 첫번째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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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ytimes.com/2011/06/16/business/16haberman.html?_r=1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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