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그룹들은 지금 표준 `모바일` 시스템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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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요 그룹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는 바로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기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다. 계열사별로 추진하면 운용체계(OS)별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적지 않은 비용과 인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조직에서 ‘표준’을 만들고 각 관계사별로 적용하는 식이다. 대외 판매 시에도 마케팅 효과가 적지 않다.

 삼성·현대차·포스코·GS·롯데·신세계 등 대부분의 그룹이 각 그룹 IT서비스 기업을 주축으로 이 같은 그룹 표준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장 활발히 추진 중인 곳은 삼성·현대차·포스코·신세계그룹 등이다. 현대차는 현대오토에버에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달 현대차부터 적용을 시작해 나간다. 포스코는 포스코ICT에서 개발한 모바일 업무 시스템을 관계사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스마트오피스와 스마트웍스 등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고도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도 신세계I&C 주관 모바일 TF가 마련한 밑그림을 토대로 신세계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각 관계사에서 올 상반기 모바일 업무 시스템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GS그룹도 GS ITM 내에 모바일 조직을 꾸렸으며, 롯데그룹도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통합 모바일 그룹웨어 등을 전 계열사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데스크’를 공급하기 시작한 삼성SDS는 올해 들어 더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을 내놓고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물산, 삼성토탈 등이 삼성SDS의 통합 표준 솔루션인 ‘보안전사모바일플랫폼(SEMP)’를 도입한 데 이어 다른 계열사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LG CNS도 이달 모바일통합솔루션을 출시하고 LG전자 등에 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SDS와 포스코ICT는 스마트폰 관리를 위한 모바일디바이스관리(MDM)도 개발해 그룹 내에 공급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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