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윈도폰7·블랙베리 등의 스마트폰 플랫폼에 점점 더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반면 안드로이드·iOS 등의 스마트폰 운용체계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글로벌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빛과 그림자가 점점 뚜렷하게 구분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됐다.
26일(현지시각)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인 IDC와 앱셀레이터가 공동으로 모든 종류의 모바일 OS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인력 2760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께 모바일 플랫폼의 관심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윈도폰7의 관심도는 지난 1월 조사 결과치에 비해 7% 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 개발자들이 실망감을 내비쳤다. 블랙베리폰은 27%로 3개월 전 보다 무려 11% 포인트 떨어지는 등 앱개발자들이 윈도폰7과 블랙베리폰의 앱 개발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반면 iOS와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앱 개발 의지는 변동 폭이 크지 않은 채 꾸준해 iO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패권을 양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로 인해 개발자의 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했다. 애플 아이폰용 앱 개발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 1월 91%에서 90%로 하락했다. 안드로이도 역시 지난 1월 87%에서 85%로 2%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러한 하락율은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조스코트 슈왈츠호프 앱셀레이터 부사장은 “연구조사 결과의 오차허용치가 2%임을 감안하면 개발자들이 iOS와 안드로이드 중 어떤 플랫폼을 뚜렷하게 선호하는 지 구분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했다. 개발자들이 현재 iOS를 선호하면서도 차기 스마트폰 플랫폼 주자로 안드로이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슈왈츠호프 부사장은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MS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따라잡는 데 있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앱 개발자의 60%는 MS가 과연 애플과 구글을 제칠수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 앱 개발자들은 독립 형태의 프로그램 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용의 앱 개발을 더 많이 선호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파악됐다. 조사에 응답한 개발자 84%가량이 공공 또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앱이 사용되기를 원했다.
한편 이번 스마트 패드에 대한 앱 개발자의 선호도 조사에선 스마트폰과 달리 구글이 약간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선호도는 지난 1월 74%에서 4월 71%로 3% 포인트 소폭 줄었다. 반면 애플 아이패드는 86%에서 91%로 증가, 아이패드 2출시에 따른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이 개발자 생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