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헤드폰 ‘서울 국제 오디오쇼’서 전시... 추정가 3만 유로 달해
음향기기 글로벌 업체 젠하이저(Sennheiser)는 세계 최고가 명품 헤드폰인 ‘오르페우스’를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오디오쇼’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르페우스는 최상의 소리만을 추구하는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1991년 특별히 제작된 젠하이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모두 동원된 명품 헤드폰으로, 모든 제작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단 300대 만 생산됐다. 현재 300대 대부분을 개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으며, 최초 출시 당시에는 가격이 1만5000 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 약 3만 유로 정도로 추정된다.
젠하이저 담당자는 "헤드폰 및 역시 수작업으로 제작된 전용 앰프로 구성된 오르페우스는 궁극의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자연음에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재현한, 헤드폰이라기보다는 최고급 음향기기"라며 "국내 마니아들을 위해 청음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페우스의 전시 및 청음 행사는 젠하이저 공식 수입업체 케이원 에이브이가 주최한다.
◆오르페우스의 헤드폰 HE90은 무엇 = 젠하이저의 최첨단 회로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오픈형 (open-back) 디자인과 스튜디오 마이크에 사용되는 푸시풀(Push-Pull) 방식의 트랜스듀서를 적용해 현존하는 어떤 헤드폰보다 음 왜곡률이 낮아 자연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또한 아주 작은 음의 변화까지도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타원형 디자인은 귀를 덮는 방식의 헤드폰에서 나타나는 정상파를 제거해준다.
오르페우스는 디자인 및 소재 선택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이다. 헤드폰 프레임은 최고급 너도밤나무 소재를 사용했으며, 벌집 모양의 이어피스 망은 금도금이 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물론, 자연음을 재생하는데 기여한다. 부드러운 이어패드는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음상을 최적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르페우스의 앰프, HEV 90은 전통적인 진공관 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HE90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두 개의 입력관과 특별히 고안된 네 개의 출력관은 왜곡률을 최저로 유지하며, 특히 4개의 출력관은 최고 수준의 정전압을 위해 브릿지 회로로 되어 있다. 또한 헤드폰부의 금도금된 벌집모양의 망과 잘 어울리는 우드 프레임과 알루미늄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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