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총재 “아람코 사업 파트너로 한국 기업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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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사우디 아람코 총재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칼리드 A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총재가 악수하고 있다.

 “아람코의 정유·석유화학·천연가스 확대 프로젝트가 한국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인 할리드 A 알 팔리 총재는 26일 대한상의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아람코는 향후 5년 동안만 해도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람코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능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에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팔리 총재는 이와 관련 “한국은 사우디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필요한 건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 팔리 총재는 이와 함께 아람코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쓰오일을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정유공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일일 생산능력을 65만배럴로 확장했고 시설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제2기 아로마틱 시설의 생산능력까지 합치면 에쓰오일은 아시아 최대 파라자일렌 생산 업체가 된다”고 말했다.

 알 팔리 총재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그는 “사우디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며 “넓은 국토 면적과 일조량을 감안하면 태양에너지의 발전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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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사우디 아람코 총재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칼리드 A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총재가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 상호 이익, 기회공유 그리고 지속적 동반관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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