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4대 전략산업은 지식기반 기계, 로봇, 지능형홈, 바이오다.
지난 2000년 출발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윤수, 이하 경남TP)는 3단 1실 5센터 2부설기관에 100여명 전문 인력을 갖추고, 4대 전략산업을 포함한 경남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다.
경남TP는 지금까지 인프라 구축에서 지역 여건과 산업 특화도를 고려해 김해에 정밀기기센터, 창원 로봇메카센터, 사천 항공우주센터, 통영 조선해양기자재센터 등 지역내 전략산업관련 특화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 성장,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기술 인력양성, 현장 애로사항 해소, 장비 및 국·내외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략산업별 기술교류회 운영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08년 2단계까지 경남의 지역전략사업 추진에 대한 분석 결과, 4대 전략산업이 지역 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99년 43.5%에서 2008년 56.77%로 13.2%P 상승했다. 또 고용증가율 및 부가가치 증가율, 사업체 증가율 등 모든 지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지역 독거노인과 노인회관을 대상으로 착수한 지능형홈 시스템 구축사업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경남TP는 양산시와 통영시의 독거노인 800명과 마을회관 217곳, 노인복지회관, 요양원 2곳 등에 지능형홈 시스템을 구축, 도내 복지 향상과 참여기업의 매출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사업에 참여한 도내 11개 IT기업은 평균 매출액이 31.9% 늘었고, 기술력과 고용증가율 또한 각각 9%대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해에는 테크노파크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에 국비 26억5000만 원을 인센티브로 받아 올 해 이 금액 전체를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마케팅 및 시·군 연고산업 등에 투입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대구 EXCO에서 열린 ‘2010 지역발전주간’ 행사 때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선정 지원한 아메코의 ‘공정 집약형 레이저 복합가공기 개발’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남TP는 올 해부터는 경남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 창출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 새로운 핵심 전략산업을 발굴·육성에 나서며, 이러한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실현하는 중추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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