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기술(IT)업계의 거두 IBM과 인텔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 미국 월가(증권거래시장)를 놀라게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전했다.
IBM은 올 1분기 매출이 246억달러로 지난해(228억6000만달러)보다 7.7% 늘었다. 순익도 28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6억달러)보다 10%나 치솟았다.
인텔의 올 1분기 매출도 128억달러로 지난해(103억달러)보다 25%나 증가했다. 순익은 32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24억달러)보다 29%나 늘었다.
두 회사 모두 미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야후의 1분기 실적도 매출(10억6000만달러)과 순이익(2억2300만달러)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28% 줄었다.
달러 약세 덕에 미 핵심 기업의 순익이 늘어난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중국 환율정책 압박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랜 기간 무역 적자 부담으로부터 놓여나지 못한 미국은 지난해부터 ‘환율전쟁’을 불사하며 중국 정부를 자극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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