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약학대학 김은애 교수가 손상된 DNA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전이현상을 세계 최초로 구명했다. 김 교수의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월호에 게재됐다.
조선대는 “김 교수는 생체분자 모델링을 연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주립대학과 미시간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분자 모델링과 분자 동력학 방법이 결합된 방법으로 손상된 DNA의 구조적 전이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측정되기 어려운 DNA의 구조적 전이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구체적으로 제시, 유전체에서 흔히 발생하는 구조 전이과정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전암호의 2차 전이 상태에 대한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병 발생 초기 원인인 손상된 DNA의 구조적 전이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질병 치료를 분자모델링 연구에 접목시켜 신약개발 등에 참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주립대학과 미시간 주립대학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올 3월 조선대에 부임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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