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4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91.3%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3월 대비 원자재 가격이 평균 25.9%가 상승했다고 응답했으며 상승분을 일부라도 반영한 기업은 37.4%(일부반영 26.8%+모두반영 1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에 납품시(175개사)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35.4%(일부반영 29.7%+ 모두반영 5.7%)로 일반 중소기업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이유는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한 매출감소 우려’(51.1%), ‘판매(납품)처의 가격인상 거부’(42.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대기업납품기업은 ‘판매(납품)처의 가격인상 거부’(55.6%) 응답이 ‘가격경쟁력약화 우려’(38.4%) 응답보다 높아 대기업이 납품단가 조정을 기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기업의 자체 대응방안으로는 ‘원가절감’ (45.5%)과 ‘제품가격인상’(34.8%)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판로확대’ (19.8%), ‘원자재 구매 거래처 다변화’(17.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원자재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으로는 ‘원자재 구매 관련 자금지원확대’(37.8%)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제원자재 회사 설립’(16.5%), ‘비축물량확대’(16.0%), ‘투기세력 및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 강화’(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중소기업 91%,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경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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