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대거 참여 `부산 스마트협의회` 뜬다

 이르면 이달 내로 아이리얼 등 부산 IT업계의 차세대 유망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부산 스마트협의회’가 결성된다.

 부산정보기술협회(회장 이재인)는 협회 산하 4번째 분과로 ‘부산 스마트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최근 회장 등 협회 집행부와 협의회 가입 의사를 밝힌 20개 기업 간 1차 발족 준비 모임을 가졌다.

 이에따라 올해 초 부산정보기술협회와는 별도의 독자적 단체 결성을 추진해 온 부산스마트산업포럼이 아직까지 준비위원회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여서 이번 부산스마트협회의회의 조직 구성과 활동에 부산 IT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족 준비 모임에서 참가 기업 대표들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스마트TV 등 스마트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지역 IT기업간 에 스마트 시장에 대응한 협력 구심체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이명근 아이리얼 대표를 추대했다.

 부산 스마트협의회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1~2차례 더 모임을 갖고 조직 구성 및 활동 방향을 확정한 후 이달 내로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SKT와 KT 등 통신사업자와 지역 방송사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해 동남권을 대표하는 스마트산업 단체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이재인 부산정보기술협회 회장은 “앞서 우리 협회와는 별도의 스마트산업 관련 조직 결성이 추진되면서 다소 갈등도 있었지만 이번 협의회 발족 과정에서 다시 하나가 됐으면 한다”며 “부산에서 주목받고 있는 IT업체와 스마트산업 연관 기업이 다수 참가한 만큼 결성 후 활동에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이명근 대표는 “의례적으로 만나 친목을 도모하는 조직이 아닌, 회원사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내실있는 협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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