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내비게이션 `김기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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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내비·T맵, 한번 겨뤄보자.”

 이동통신사들의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민 아이폰용 내비게이션이 등장했다.

 스마트폰 기반 위치정보서비스 업체 록앤올(대표 박종록)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길 안내까지 할 수 있는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김기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기사 서비스는 벌집 모양으로 구성된 초기화면에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을 검색, 목적지로 등록하면 실시간 교통정보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트위터 쪽지를 통해 도착예정 시간과 현재 위치를 기다리는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정보를 보낼 수 있으며 포스퀘어에서 등록된 장소 정보를 목적지 검색에 활용하는 등 기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기능이 대거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도착예정 시간 등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성능도 기존 서비스와 비교 실험 결과, 정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기사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T맵과 동일한 SK엠앤씨의 지도를 사용하며 고속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는 한국도로공사, 이외의 도로 교통정보는 브랜드콜택시 사업자인 동부NTS로부터 제공받는다.

 김기사 내비게이션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은 후 30일간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월 0.99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길 안내 기능을 제외한 목적지까지 거리와 도착예정 시간 등의 기능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용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며 실시간 채팅 등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박종환 사장은 “10여년이 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 노하우가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해 창업한 이후 8개월만에 아이폰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기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품질 경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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