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포스퀘어와 고왈라, 루프트가 일제히 온라인쿠폰업체인 그루폰으로 대표되는 소셜커머스사업에 진출한다고 CNN머니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페이스북도 최근 급성장하는 이 분야에 진출을 선언한 바 있어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BIA/켈슬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온라인 쿠폰시장은 지난해 8억7천300만 달러에서 2015년 39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영화와 음악,IT혁신 축제인 `SXSW2011`에 참가중인 포스퀘어는 신용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공동으로 신용카드 이용자들에게 해당 지역 상점 등의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포스퀘어의 공동창업자인 데니스 크로울리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와 포스퀘어계정을 동기화하면 새로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에 참여한 상점 등에서 일정액을 쓰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 계정에 자동으로 일정액의 포인트가 생성되도록 한다는 것.
포스퀘어는 이로 인해 별도의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프트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직접 소비자의 휴대전화로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특별한 할인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고왈라도 `고왈라 리워즈`(Gowalla Rewards)라는 지역 상점들의 온라인 쿠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퀘어 등 위치정보제공업체들이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현재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의 4%만이 자신들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사이트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페이스북도 전날인 15일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댈러스, 오스틴 등에서 온라인할인쿠폰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업계에서는 가입자가 6억 명에 달하는 만큼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 온 그루폰 및 리빙소셜 등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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