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에너지 · 환경 공기관 비전 2011]한국광물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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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올해 우리가 필요한 광물자원 중에서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직접 개발·조달할 수 있는 자주개발률을 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올해 경제지표는 좋지 않은 가운데 유연탄·철·구리 등 6대 전략광종을 비롯한 희유금속 가격이 일제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 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해외자원개발에 4500억원을 투입해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 29%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상반기 중에 생산 진입 예정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파나마 꼬브레파나마 구리 프로젝트 등 기존 10개 사업에 총 3176억원을 투자한다. 암바토비 프로젝트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담당팀장이 직접 현지에 상주, 생산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힘을 쏟고 있다.

 특히 2+2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에 따라 자주개발률이 낮은 구리 확보를 위해 파나마 꼬브레파나마를 비롯해 멕시코 볼레오, 미국 로즈몬트, 페루 마르코나 프로젝트 등에 총 1504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광물자원공사·포스코·한국전력 등 9개 기업의 한국컨소시엄이 일본 및 러시아 기업과 함께 국제 입찰에 나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러·일 3국 컨소시엄은 조만간 전략을 논의하고 몽골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희유금속 확보와 함께 희유금속 비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85억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300억원으로 증액하고 6866톤을 비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같은 선진비축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추진, 비축사업 수행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연내 비축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군산에 비축기지를 확보, 일반창고 2개, 희토류 비축 특수 창고 1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투자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원을 442명(현원 393명)으로 증원하고 직제개편을 새로 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남미지역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전략광종을 확보하기 위해 민주콩고사무소와 칠레사무소를 신설하는 등 해외사무소를 10개로 늘렸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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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 직원의 아르헨티나 살데비다 리튬 탐사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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