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의 IT인사이드>(192) 포스퀘어, `NFC`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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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공개한 포스퀘어 뉴욕 본사 사무실. 사무실 벽면 왼쪽의 파란색 뱃지를 NFC스마트폰으로 접촉하면 자동으로 `체크인`할 수 있다.

모바일 체크 인(Check-in) 서비스로 유명한 포스퀘어가 자사의 서비스에 근거리통신 규격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뉴욕 포스퀘어 본사 사무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포스퀘어가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체크 인’ 서비스를 테스트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NFC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포스퀘어는 사무실 벽에 2차원 QR코드와 함께 파란색 뱃지를 그린 인쇄물을 붙여놓았다. 방문자가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을 파란색 뱃지에 접촉하면 포스퀘어 HQ에 자동으로 ‘체크 인’할 수 있는 것이다.

 엔가짓 등 IT매체들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포스퀘어가 NFC를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포스퀘어는 조만간 ‘머천트 플랫폼’기능을 채택한 포스퀘어 버전 3.0을 공개할 예정인데,언제부터 NFC서비스를 적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만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대로 포스퀘어가 NFC 통신규격을 자사의 서비스에 도입한다면 그동안 모바일 결제 등 용도로 관심을 모았던 NFC의 용도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글로벌 사업자들이 자사의 서비스에 NFC를 적용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최근 구글이 내놓은 ‘구글 NFC 핫스팟’ 서비스도 관심을 끌고 있는 프로젝트다.

구글은 최근 NFC서비스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NFC를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인 ‘NFC 핫스팟’ 서비스를 도입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모노레일을 운영중인 기업과 제휴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1만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관광 홍보 버스에 부착된 NFC 지원 스티커를 NFC 스마트폰으로 접촉하면 모노레일 무료 티켓을 발행해주는 것이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향후 ‘구글 플레이스‘ 등에 적극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FC는 안드로이드 2.3 버전부터 지원되고 있으며, 애플은 ‘아이폰5’에 NFC를 지원할 것이란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직은 NFC지원 스마트폰이 많지 않지만 올해부터는 NFC지원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NFC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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