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벤처업계의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이 1만8천818개의 벤처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경기실사지수는 1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실적이 전달보다 좋아졌다고 보는 벤처기업이 부정적으로 본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이다.
이처럼 업체들이 경기가 나빠졌다고 느낀 데에는 내수시장 위축과 국외여건의 악화로 인한 수출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3월 경기 전망에 대한 지수는 기준치(100)를 크게 웃도는 119로 집계돼 경기 호전에 대한 업체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업체들은 지난달 겪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자금확보(15.8%), 판매부진(12.8%), 원자재 가격변동(12.1%), 인력확보(11.7%), 신제품 개발부진(9.1%)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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