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송도TP 원장 “수도권 지식허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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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테크노파크(송도TP)가 수도권 지식허브로 거듭난다.

 지난주 제 7대 송도테크노파크 원장에 취임한 이윤 원장은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에 위치한 송도TP는 산업집적지로서는 국내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지역내 대학과 대학내 연구소, 기업과 기업내 연구소,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력을 통해 송도테크노파크가 지역 기술산업의 허브와 소통창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송도TP가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온 ‘송도 사이언스 빌리지’에 대해서는 재조정할 뜻을 비쳤다. 세계 최고의 자족형 기술생태계를 지향하는 ‘송도 사이언스 빌리지’는 45만3000㎡의 1단계 조성이 끝나고 현재 2단계 조성이 진행 중이다. 우수한 연구인력이 24시간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를 구축, 송도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외부 자본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원장은 “경제 상황이 많이 달라졌으니 ‘송도 사이언스 빌리지’를 원점부터 재검토하겠다”면서 내달말 열리는 이사회전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도테크노파크의 장기 비전에 대해서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하는 것”이라면서 “송도가 허브 역할을 하려면 국내와 중국의 모기업들이나 앵커 기업, 연구소 등이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대 교수로 재직하다 잠시 ‘외도’에 나선 이 원장은 인천시 초대 과학자문관과 산업단지포럼 회장을 오랫동안 지내는 등 지역산업발전 전문가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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