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오피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작성된 각종 파일을 웹에 전송하고 여러 사람이 편집하고 협업할 수 있는 도구 ‘클라우드 커넥터’를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미 구글독스(Google Doc)란 이름으로 온라인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협업 도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MS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와 경쟁한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료와 유료 버전으로 나뉘며 MS 오피스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미 MS오피스에 익숙해져 있어 오피스 프로그램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구글은 지난해 11월 얼리 테스터들에게 공개한 ‘클라우드 커넥트 포 마이크로소프트’라 불리는 새로운 구글 도구를 이번 주에 공개하며 오피스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이 도구는 MS 오피스로 작성된 문서를 구글 서버에 올리고 고유의 웹 주소를 부여한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든 기기에서 구글독스를 통해 문서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MS오피스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이 파일들은 클라우드라 불리는 웹에 저장된다. 문서는 여러 명과 함께 공유하고 편집도 가능하다. 구글은 이 도구를 이용하면 여러 사람이 온라인에서 문서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커넥트는 개인 사용자와 구글 앱스를 사용하는 기업에게 무료다.
이 서비스는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독버스(DocVerse)가 개발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부분의 사용자는 오피스를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며 구글 서비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클린트 패터슨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임원은 “사람들은 PC에서 놀라운 생산성을 가져다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신뢰한다”며 “클라우드 커넥트가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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