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광역선도산업 중 하나인 IT융복합산업을 비즈니스를 통해 기업 매출로 이어주기 위해 열리는 국제IT융복합산업전이 해외기업 및 바이어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대구EXCO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IT융복합산업전(IICE 2011)’은 비즈니스 전문전시회에 걸맞게 구매력 있는 해외바이어를 대거 유치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창구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IT융복합산업전에서는 로봇과 의료기기, 3D융합을 주제로 한 IT융복합, IT모듈과 내외장 사출물 중심의 IT 부품소재, 모바일과 임베디드솔루션 등 국내 중소기업들의 최신 IT융복합 제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는 총 110개사 중 절반가량을 지역 IT융복합관련 기업 제품으로 전시하고, 해외바이어를 최대한 유치해 B2B 비즈니스에 특화된 전시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5일과 26일 이틀 동안은 비즈니스데이로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와 국내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등을 집중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이어들이 원하는 기술력 있는 기업의 생산현장을 둘러보는 자리도 마련한다.
전시기간 동안 바이어 유치를 위해 모바일융합센터는 내달 2일과 4일 양일간 홍콩과 대만에서 각각 국제IT융복합산업전을 알리는 해외로드쇼를 개최하기로 했다.
로드쇼에서는 지역의 IT융복합 산업과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는 삼손 탐 홍콩 입법회의원, 디케이 룽 홍콩 컴퓨터산업국의장을 비롯해 ASTRI, 홍콩전자산업협회, 홍콩무선기술산업협회, 대만 벤처캐피탈협회 등 IT융복합 관련 다양한 현지 기관 소속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과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 바이어 유치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모바일융합센터는 하이얼, ZTE, 창홍전자 등 가전과 IT부문 중국 유력바이어 50여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민간협력네트워크의 바이어 DB를 확보, 안내물 발송과 텔레마케팅을 통한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융합센터 관계자는 “홍콩과 대만 로드쇼를 통해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발굴, IT융복합산업전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IT융복합산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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