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지난 2007년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프리IPTV를 시작으로 2008년 11월 실시간 채널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IPTV 서비스에 착수했다.
KT의 ‘올레tv’ 가입자는 지난해 말 208만여명으로 121개 채널과 9만여편의 VoD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위성방송 하이브리드 상품인 ‘올레tv 스카이라이프’를 출시하면서 기존의 미디어 패러다임을 뒤집는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오픈IPTV 정책을 발표하면서 방송사업자가 아닌 일반인도 양질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N스크린 활성화를 위해 IPTV의 채널 및 VoD를 TV 모니터 외에도 가정 내 스마트패드(태블릿PC)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댁내 이동형 올레tv’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KT의 콘텐츠 경쟁력은 무엇보다 교육콘텐츠다. 현재 3만7000여편의 교육용 VoD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는 취학 전 아이를 위한 놀이학습 프로그램과 유아·초중등생 대상 학습 콘텐츠다. 대표적인 인기 놀이학습 프로그램은 ‘WHY? 과학학습만화’를 비롯해 △디보 스토리북 △재미나라 등이다. 특히 ‘WHY? 프리미엄 시리즈’는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가 멀티미디어형으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일반 서적보다 정보전달 능력이 탁월하다는 반응이다.
올레tv는 이와 함께 YBM시사, 영국문화원, 스콜라스틱 출판사 등 국내외 유명 제휴사와 프리미엄 영어학습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영어 동화책을 읽고 노래도 따라 부르는 스토리북, 대전게임으로 레벨에 따라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퀴즈게임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유아/초등 대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중고등학생을 위한 콘텐츠로 검정 교과서 점유율 1위인 천재교육의 내신 대비 ‘체크체크’ ‘올백’ 강좌 제공은 물론이고 아발론, 페르마, 정상JLS 등 특목 입시, 영재교육 등의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고등강좌의 경우 2010년부터 수능에 70% 반영되는 EBS 수능강의와 교과내신 콘텐츠를 집중 서비스 중이다.
특히 최근 제휴한 정상JLS와는 6세부터 10세 대상의 영어교육용 3D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IPTV 외에도 스마트패드, 스마트폰에서도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며 특히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스크린별 특성에 최적화된 영어콘텐츠를 재미와 학습효과, 고객별 특성과 수준을 고려해 고객 맞춤형 영어학습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올레tv는 3D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3D전용관’을 오픈하고 3D 전용으로 촬영된 애니메이션, 다큐 등 다양한 장르의 60여편을 서비스, 3D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3D멀티앵글’ 서비스를 시작했다. 3D멀티앵글이란 여러 대의 카메라로 제작된 3D 콘텐츠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앵글의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채널원(CH 1)’에서 방영 중인 가요프로그램 ‘THE M-WAVE’을 서비스 중이며 특히 2010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을 멀티앵글로 서비스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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