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감대상 의무화 여파로 전자어음 이용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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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문서 형태로 된 약속어음인 전자어음의 이용량이 지난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전자어음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자어음은 지난해 137만건에 98조3997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년보다 건수 기준으로 474.9%, 액수 기준으로 624.7% 증가했다.

 어음 할인규모도 35만건에 18조9667억원으로 건수 기준 616.8%, 액수 기준 549.8% 늘어났다. 이는 2009년 11월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가 약속어음을 발행할 때 전자어음 방식을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는 22만1030개로 1년 전보다 87.4% 늘었다. 제조업(43.4%) 도소매업(18.8%)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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