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만에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전주 대비 1.83% 오른 2107.87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동안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에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 힘을 받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난주 장중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31일과 2월 1일 이틀만 거래가 있는 이번주는 해외 변수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주 2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가 이집트의 정정 불안 여파로 최근 2개월여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이런 상황임에도 상당수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발 악재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시각이다. 우리나라의 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하고 있어서다. 단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지난주 주가 흐름과 같이 바로 매수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있지만 이것이 성장을 훼손하지 못한다는 점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며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들도 긍정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접근을 당부했다. 이번 주의 주요 이슈로는 4, 5일 이틀간 열릴 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안정기금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된 상태여서 별도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지표 중에서는 산업생산과 물가 지표가 주목을 끄는데, 산업생산은 1분기까지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그 이후에는 회복이 기대된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22% 하락한 527.46으로 마감했다. 주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가담해 상승세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주 중반 이후 증시 전체적으로 나타난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주가가 조정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지만 장기화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 만큼 최근 각광을 받는 있는 IT 관련 부품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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