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계측기 시장 1위 기업인 애질런트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김승렬)는 지난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업계 최고 성능의 네트워크 분석기, 실시간 오실로스코프, PXT 등 제품을 출시해 주요 계측 분야 제품군을 보강했다. 이런 노력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58%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수치 중 최고 수준이다. 애질런트는 올해도 이러한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무선통신 부문은 스마트폰·스마트패드·롱텀에벌루션(LTE) 측정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다. 1월 초에 열린 ‘CES 2011’에서 확인된 것처럼 스마트와 LTE의 융합이 IT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애질런트는 새로운 LTE 측정용 시그널링 원박스 장비, 다양한 X-시리즈 신호발생 및 분석 솔루션을 통한 스마트폰 개발, 양산 및 인증장비를 내세워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디지털 측정 장비 부문에서는 고성능 장비에서부터 경제형 장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포토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같은 고속 시리얼 인터페이스를 요구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고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가형 범용 계측기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채널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애질런트는 합리적인 가격의 계측기를 공급하면서도 품질과 신뢰성 면에서 높은 명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렬 사장은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여 업계 1위 기업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세계 최고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해 계측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렬 사장 인터뷰>
김승렬 애질런트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은 “올해 16%의 수익 증가, 18%의 영업이익 성장의 목표를 세웠다”면서 “세 가지 역량을 중심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고객 및 시장에 맞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세계의 모든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의 계측 파트너로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면서 “끊임없는 몰입과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고객 감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 리더십 부문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 애질런트는 시장 상황이 어려울 때도 연구개발(R&D) 부문 투자를 꾸준히 지속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보다 훨씬 향상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올해 R&D 투자를 11% 늘려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의 계측기를 공급하면서,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애질런트의 글로벌한 생산 역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전제품에 대해서 제조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아리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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