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및 솔루션 기업인 한국다우코닝(대표 조달호)은 올 한해 ‘지속가능성’을 성장동력으로 국내 실리콘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실리콘은 친환경적이면서도 내열·내한성·내후성이 좋은 유용한 성질 덕분에 더욱 각광받고 있는 재료이다. 소재의 수명을 연장해 폐기물을 줄이고 에너지 및 기타 자원을 보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우코닝의 실리콘은 자동차·화장품 및 생활용품·화학·건축·반도체·전자·의료·세제·가정용품·페인트·잉크·섬유 등 광범위한 산업 전반에서 이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세계 주요 제조업체들의 기지이며,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한국다우코닝은 발광다이오드(LED)·태양광 분야 등에서의 실리콘 기술 개발에 경주해왔다. 앞으로도 국내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다우코닝은 지난 2009년 진천공장 내에 LED용 실리콘 생산라인을 준공한 바 있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LED 산업의 수요에 맞춰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LED용 실리콘 인캡슐런트는 LED의 밝기를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을 줘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 고체 폐기물 감소에 효과적인 솔루션이다. 또 올해 아시아 태양광 응용기술센터를 오픈할 예정으로 첨단 실리콘 소재의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우코닝 태양광 솔루션 응용기술센터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설립되는 것이다.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의 65% 이상이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인 태양광 산업 발전과 아시아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진천에 위치한 S&T(Science & Technology)센터도 확장을 마무리하고 연구인력 및 설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다우코닝은 이와 같이 보다 혁신적인 실리콘 기술 및 솔루션으로 한국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다우코닝은 우수 인재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직원들의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춰 직원 개인의 만족도와 업무의 자율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연 평균 근로시간의 10%를 역량 개발 교육에 투자해 직원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 내고 팀워크와 리더십, 조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CEO 미니 인터뷰 〃 조달호 사장
조달호 한국다우코닝 사장은 올해의 경영 화두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지금은 지속가능한 그린 솔루션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대”라며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지속발전 가능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우리의 환경과 인류를 보호하며, 나아가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다우코닝은 매년 매출액의 4~5%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혁신 포트폴리오 중 50% 이상이 지속가능성과 연관된 프로젝트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실리콘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삶의 질과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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