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이션 월드` 센서특별관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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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센서의 기능과 사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코엑스는 오는 3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화산업전 ‘오토메이션 월드’에서 ‘센서주간’이라는 주제를 통해 센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센서로 특화된 전시관이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서특별관은 주요 센서업체들이 약 5개월 전부터 공동 기획해 만들어진다. 산업 분야별 적용사례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 존’과 센서 이론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테크놀러지 존’으로 구성된다.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센서이론 및 적용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존은 물류, 기계, 자동차, 식음료, 풍력, 제철, 빌딩·주차, 석유화학, 바이오, 로봇, 반도체/솔라, LCD·LED 총 12개 산업에서 센서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실제제품·동영상·이미지를 통해 선보인다.

 센서특별관에는 건흥전기·만희기전·세봉센서·씨크코리아·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오토닉스·터크코리아·페펄앤드푹스·한영넉스 9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현장에서 센서의 활용도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도장 및 공정 라인에서는 초음파 센서를 통해 차량의 색상여부에 상관없이 정확한 감지로 공정을 조율한다. 비전센서는 식음료의 불량여부와 용기의 불량 여부를 체크해 전반적 제품의 품질관리에 쓰일 수 있다. 풍력발전에서는 날개 터빈의 각을 측정해 바람과 날개 방향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담당한다.

 센서특별관 총괄감독을 맡은 터크코리아 정진성 과장은 “공장자동화 용도로 주로 쓰였던 센서는 이제 공장 밖에서도 반도체·로봇·물류·화학·바이오·자동차 등 대부분의 산업에 적용돼 인간의 오감을 대신해 최고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담보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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