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후 매몰 대상 가축이 200만마리, 정부 지출비용도 2조원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18일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살처분ㆍ매몰 대상 가축은 4251농가의 210만4448마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가 1300만마리 정도 된다는 점을 비교하면 6마리에 1마리꼴로 살처분이 진행된 셈이다. 정부 지출비용도 상당한 수치다. 큰 한우는 마리당 500만원 안팎, 다 큰 돼지는 마리당 30만원 정도를 살처분 보상금으로 정부가 농가에 지급해야 한다. 이에 농식품부는 정부 지출비용이 이날 현재 예방접종과 농가 살처분 보상금 등을 합해 총 2조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정환기자(knews24@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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