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서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대세다. 지난 연말 방송가를 뜨겁게 달궜던 이 드라마는 새해가 되어서도 그 열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드라마의 열기만큼이나 사회적으로도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유명 지식포털에서는 패션, 음악, 서적, 대사, 주인공 등 시크릿가든과 관련된 모든 키워드가 줄곧 상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어공주론, 까도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 주원앓이 등 숱한 유행어와 신조어가 탄생했다.
전문가들은 인기비결로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을 뒤흔드는 톡톡 튀는 대사, 깜짝 의상, 적절한 OST 등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도 인기가 파죽지세다. 시크릿가든이 방영되는 시간대는 물론이고 재방송 시간대까지도 광고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언론매체에서도 연일 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을 다루며 지면에 새로운 정보를 담아내기에 바쁘다. 이쯤되면 가히 신드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드라마를 대중 문화가 아닌 콘텐츠라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성과가 더 확연하다. 콘텐츠라는 속성상 투자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드라마는 벤처캐피털 업계가 주목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 가장 대표적인 분야다. 이른바 ‘대박’나는 드라마에는 어김없이 투자 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진다. 드라마가 대표적인 한류 문화의 주역임을 감안하면 투자에 따른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모태펀드를 통해 될 성부른 드라마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모양새다. 올해는 1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펀드까지 조성해 영화, 드라마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세계적인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은 영화 아바타로 30억달러를 벌었다. 쏘나타 300만대를 수출해야 얻을 수 있는 수익이다. 똘똘한 콘텐츠 하나가 국가를 먹여 살릴 성장동력인 시대가 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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