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전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의 30%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선도했다.
상하이데일리는 30일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시장에서 올해 총 349개 업체가 IPO를 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 총 IPO 건수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이다.
IPO 규모는 총 4879억2000만위안(약 84조51억원)으로 지난 2007년 세운 최대치 기록 4473억위안(약 77조116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IPO 총 규모 2553억달러(약 291억원)의 29%를 점유했다. 발행된 주식 총수도 2007년 기록이었던 413억7000만주를 넘어 580억4000만주를 기록했다.
신문은 “다른 나라들이 침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중국은 강한 경제성장을 일구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 확대로 인한 풍부한 현금이 배경이 됐다.
중국 관영 ‘빅5’ 은행 중 하나인 중국농업은행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685억3000만위안)의 IPO를 하면서 흐름을 이끌었다. 투자판단의 지표가 되는 주가수익비율(PER)도 평균 57.93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농업 관련 업체 스타웨이바이오테크놀로지가 138.46의 PER를 기록해 가장 수익성 좋은 주식으로 꼽혔다.
핑안증권 측은 “올해 IPO 기록은 400개 이상 업체가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1년에 깨질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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